오 미 애 / 수원박물관 전문위원

대중문화는 방송매체의 다양화와 미디어의 다변화에 따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전달자 역할을 하는 대중스타,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스타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들의 소소한 일상들도 대중들은 모두 알고 싶어 한다.
그렇게 많은 대중 스타 중 수원 출신은 누가 있을까?

품격 있는 탤런트, 여운계

여운계

여운계

우선 故 여운계(1940 ~2009)를 들 수 있겠다. 여운계는 수원군(현재 화성시)에서 출생했는데, 수원여자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전학, 무학여중·고를 거쳐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여운계는 무학여고 1학년 방송반 시절의 방송극 연기로 연기와 인연을 맺었다. 고려대 재학시절에는 극회 활동으로 연기 경험을 쌓았다. 졸업 후 실험극단 단원으로 지내다 1962년 K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고, 1964년 TBC 탤런트에 다시 합격한 후, 「눈이 나리는데」를 통해 방송에 데뷔하게 된다.
그녀는 방송뿐 아니라 많은 영화에도 출연하며 활동의 폭을 넓혔다. 「마파도」, 「안녕 프란체스카」 등 코믹영화부터 「대장금」의 진지한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로 대중들과 만났다. 2009년 폐암으로 사망하기 직전까지 촬영을 강행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는데, 2011년에 제38회 한국방송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남편은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낸 차상훈으로, 1996년 14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팔달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소탈 코믹의 탤런트 오대규

오대규

오대규

오대규(1968. 5~ )는 1988년 「모래성」이라는 드라마로 데뷔를 한, 1991년 SBS공채 탤런트 1기다.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한 수원 출신 탤런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대규는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클럽」, 「태양인 이제마」 등 다수의 드라마에 참여하여 연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오대규의 부모님은 수원 팔달문 근처에서 안경점을 오래 하고 있어 이를 아는 사람들은 친근감을 갖고 지나다닌다. 오대규 외에 수성고 출신이 또 있는데 그는 「엽기적인 그녀」로 유명한 곽재용 감독이다.

'하이톤'의 전설, 현영

현영

현영

현영(본명: 유현영, 1976. 9~) 역시 서호초등학교·수원여자중학교·수원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수원 출신 연예인이다. 초중고를 수원에서 마친 현영이 방송 데뷔를 한 것은 1997년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 출전 이후다. 데뷔 직후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다가 2000년대 중반 후부터 특유의 '하이 톤'으로 주가를 올렸다.
현영은 주로 예능에서 활동하다가 연기, MC, 음반 활동까지 그 영역을 계속 넓혀 갔다. 「가문의 영광4」, 「최강로맨스」, 「해피선데이」 등에 출연했으며, 「누나의 꿈」, 「연애혁명」 등의 싱글앨범도 발표했다. 꾸준히 활동하다 2012년 3월 결혼을 하고 잠깐의 휴식기를 가진 후 방송에 복귀했다.

'홍드로' 홍수아

홍수아

홍수아

배우 중 또 한 명의 수원 출신 스타는 홍수아(본명: 홍근영, 1986. 6~ )가 있다. 영신중학교·영신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홍수아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잡지 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논스톱 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TV드라마와 영화, 예능으로 활동을 넓혀 갔다.
2007년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을 때 완벽한 투구 폼을 보여주며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더 받았다. 이를 인연으로 두산베어스 명예선발투수로 활동한 적도 있다. 2011년에는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 및 수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아이돌스타 조권

조권

조권

아이돌 중에서는 4인조 그룹 2AM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조권(1989. 8. 28 ~ )도 수원 출신이다. 선일초등학교과 매현중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재학 중이다.
방송 데뷔는 2001년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이라는 코너에서의 선발이 계기가 되었다. 그는 약 8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08년 데뷔를 하게 된다. 데뷔곡 「이 노래」 후 「죽어도 못 보내」, 「너도 나처럼」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개그맨 박휘순

박휘순

박휘순

박휘순은 1977년 수원에서 출생한 개그맨이다. KBS 20기 공채로 데뷔, 개그콘서트에서 '육봉달' 캐릭터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코너에서 자주 외치던 '마을버스 2-1번'은 모교인 영생고등학교와 동남보건대 다닐 때 실제로 이용했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 공감도가 더 높았다. 그는 개그맨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도 잠깐씩 출연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인데, 2010년에는 싱글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스타 혹은 예비 스타들

이외에도 영신여자고등학교 출신의 연예인이 더 있다. 방송인 최유라와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 가수 장윤정이 그들이다. 홍록기도 수원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중스타로 들 수 있겠다. 또 레인보우 멤버인 김지숙, 에이핑크의 윤보미, 그리고 「달려라 하니」에서 홍두깨의 목소리로 유명한 장정진도 수원 출신이다. 이들 역시 대중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역사문화의 도시이자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 수원에서 더 많은 스타와 예술가들이 꿈을 이루기 바란다. 더 많은 대중의 사랑 속에 수원의 문화예술에도 기여하는 활동을 기대해 본다.
하지원

하지원

장윤정

장윤정

최유라

최유라

장한나

장한나

출처 : 수원문화원 - 수원을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