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갑 /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실장

코리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외국인들은 한국하면 가장 먼저 떠 올리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2012년 한국을 경험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대기업'을 1위로 꼽았다. 2011년 조사에서는 '분단국가'가 1위였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분단국가'에서 '대기업'으로 바뀐 것이다.
이는 삼성과 선경과 같은 한국 기업의 경제 활동, 특히 세계를 무대로 한 한국 기업의 활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 이 조사는 한국문화를 세계에 소개해 온 '한국이미지 커뮤니케이션'이 2012년 12월 한국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외국인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2위는 '분단국가'고, 3위가 '첨단기술'이다.
수원은 선경이 창업을 한 곳이고, 삼성이 기술 혁신을 거듭하여 세계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한 곳이다. 수원은 외국인이 코리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대기업'과 '첨단 기술'의 상징적 장소라 할 수 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응원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응원 모습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응원 모습

수원 삼성 블루윙즈 응원가 "오오오오 사랑한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 오오오오 좋아한다 오직 너만을 사랑해" 수원 삼성 블루윙스 홈구장 응원가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스는 1995년 수원을 연고지로 탄생한 K리그에 소속된 프로축구팀이다.

한국 축구가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들어선 이후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수원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홈 구장인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홈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 수원시민과 응원단은 경기장으로 몰려가 응원을 하면서 경기를 즐긴다.

수원에서 창업한 선경

선경은 1953년 수원에서 창업했다. 지금은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수원 역 뒤 수원 평동에 있는 선경직물 수원공장은 창업 당시의의 공장 부지와 본관, 공장, 기숙사 등의 건물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다. 1953년 선경 창업주인 최종건이 6·25전쟁을 거치면서 폐허로 변한 수원 평동에 있는 직물공장을 매입하고 선경을 창업한 것이다. 복구공사를 하고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 것은 1954년 일이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1950년대에 들어 선경직물의 인조견 안감 상표인 '닭표'는 공전의 히트를 쳤다. 당대 필수 혼숫감이 되었던 '봉황새' 본견(本絹) 이불감을 개발했고, '곰보나일론' 직물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선경직물 전성기는 1970년대였다. 이후 선경이 정밀화학과 생명과학 사업에 집중하면서, 2003년 9월 선경직물 수원공장은 문을 닫았다. 기업의 환경이 바뀌고 주력 업종이 변하면서 선경의 모태 공장인 선경직물 수원공장은 역사의 현장으로만 남게 되었다.

선경직물 수원공장 터에 남아 있는 건물과 사무용품은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 한국경제발전사에서 기업의 비중은 매우 높은데 창업 당시 모습이 보존된 경우는 드물다.

산업유산인 선경직물 수원공장은 한국 경제사의 역사 현장이고 유산인데, 그런 것이 훌륭히 보존되어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앞으로 기업과 정부, 지역 주민이 합심하여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며 기업의 경제활동이 공존하는 방안을 찾는다면 수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 수원문화원 - 수원을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