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제안은 2025년 1학기 수원시와 아주대가 협력하여 개설한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수강생(대학생)들로 구성된 '제4기 수원시 정책 청년참여단'의 제안입니다. 
'수원시 정책 청년참여단'은 각 조별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 개발하여 새빛톡톡에 제안 게시 후 2주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추후 최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건설적이고 구체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아주대학교 행정학과 '정책사례연구' 강의의 일환으로 수원시 정책청년참여단 활동을 하고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정(소확행)'팀입니다.
저희는 수원시민 여러분, 특히 어르신,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 증진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아이디어를 시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소중한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수원시 보행 환경, 안심하고 걸으시나요?
수원시는 살기 좋은 도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의 보행 환경에는 여전히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수원시를 보행자에게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저희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낙상 사고'와 '보행자 교통사고'에 주목하였습니다.

낙상 사고 : 고령자에게 발생하는 사고 중, '추락 및 낙상'은 비의도적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위험성이 큽니다. 낙상 사고는 가정 뿐만 아니라, 도로나 인도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낙상 이후 병원 진료나 장기 치료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아,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보행자 교통사고 : 수원시에서는 매년 약 800건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약 20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는 점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실제 수원시의 교통안전지수 또한 전국 최하위권 수준으로, 보행자 안전 확보가 시급함을 보여줍니다.

저희 조는 다양한 선행연구와 통계를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으로 1. 신체적 인지적 능력의 제한 2. 가시성 부족 3. 낮은 안전인식 4. 미끄러운 바닥 상태 이 존재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신호 대기 시간이 길거나 차량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에서는 어린이들이 신호를 기다리지 못하고 뛰어들거나, 어르신들이 중간에 포기하고 무단횡단을 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 경계석 부근에 바닥이 미끄러울 시 보행 중에 넘어질 위험이 커지고, 주변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 어르신들이 신호를 기다리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약자를 위한 배려'는 '모두를 위한 안전'입니다.
물론, 이러한 위험은 교통약자에게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시설은 단지 그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언제든 보행 약자가 될 수 있으며, 약자를 배려하는 환경은 결국 모든 시민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줍니다.
수원시에서도 교통정책발전 포럼 개최, 인계동 중심상가 개선 등과 같은 다양하게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기존의 대규모 사업만으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모든 위험을 즉각적으로 해소하기에는 경제적?시차적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기존 정책 목적을 보완하여 시민 생활에 밀착된 위험 요소를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두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개선 방안>
1. '신형 미끄럼 방지 테이프' 도입
보행 중 미끄러짐으로 인한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순히 거칠기만 한 기존 미끄럼 방지 테이프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설치하는 방안입니다.
  
(해당 이미지는 초안이며, 디자인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의견 환영합니다)
핵심 기능
① 시인성 강화 :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잘 보이도록 빛 반사 및 야광(축광) 기능 탑재
② 정보 제공 : 색상선이나 그림문자로 길 안내나 위험 정보 표시
③ 미끄러움 방지
기대효과
① 야광/반사 효과로 인한 가시성 향상
② 위험 표시 및 안내로 인한 안전인식 제고
③ 기본적인 미끄러움 방지 효과

[함께해요! '수원이'와 보행 안전 캠페인]
더 나아가, 수원시 마스코트 '수원이'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합니다.
SNS 활용 보행자 안전 캠페인
참여방식 : 신형 미끄럼 방지 테이프가 부착된 보행로 사진을 해시태그(예시: #보행자안전도시수원 #수원이와함께하는보행안전)와 함께 SNS에 게시
참여보상 : 수원이 캐릭터 굿즈 혹은 신형 미끄럼 방지 테이프(가정 내 욕실 등 활용 가능) 제공
기대효과  
① 보행 안전 경각심 제고 및 정책 홍보 
② 청년층 정책 인지/참여 유도 
③ 가정 내 낙상 예방 효과 확산

경로당 등 고령자 커뮤니티 대상 활동
내용 : 커뮤니티 방문, 미끄럼 방지 테이프 배포 및 낙상 안전 교육 실시
기대효과
① 낙상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안전 인식 향상
② 배포된 테이프를 가정 내 부착하여 보행로 뿐만 아니라 가정 내 낙상 예방 지원

2. '횡단보도 대기 편의시설' 설치
교통약자의 신체적 인지적 제약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보행 중 휴식공간의 제공으로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그늘막 의자'    
          












최종필. (2021.06.09). ‘낮에는 그늘막·밤에는 보안등’ 여수 스마트 그늘막 ‘눈길’. 서울신문.
https://www.seoul.co.kr/news/localnews/2021/06/09/20210609500139

대상 : 어르신 통행 많고 공간 여유 있는 곳의 기존 그늘막 교체 시기에 도입 추진
내용 : 자동 접이식 기능 + 벤치(의자) 결합 형태
기대효과
① 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무단횡단 감소
② 보행 중 휴식 공간 제공, 걷기 좋은 도시 조성

다만, 해당 제안은 설치를 위해선 충분한 보행 공간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는 보행약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지만,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이러한 구간에는 볼라드와 같은 구조물을 활용한 접이식 간이 의자를 설치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접이식 간이 의자'
      
         










목성균. (2023.05.17). "잠시 쉬어 가세요"…단양군 '장수의자' 100개 설치. 충청일보.
https://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5277

대상 : 교통약자의 이용 활발하나, 공간적 제약으로 시설 및 설치가 어려운 장소
내용 : 볼라드 등 기존 구조물 활용, 평소에는 접혀 있다가 필요시 펼쳐 앉는 간결하고 안전한 디자인의 의자 설치
기대효과
① 설치 조건 완화
② 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무단횡단 감소 
③ 보행 중 휴식 공간 제공으로 걷기 좋은 도시 조성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평소 생활하시면서 불편했거나 위험하다고 느꼈던 경험, 저희 제안에 대한 생각,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 또는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저희 연구는 물론, 교통약자를 넘어 보행자가 안전한 수원을 만들어나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