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관광
수원의 국가유산
영조어필 벼루
국가유산 안내(지정번호, 소재지, 지정일자)
지정번호 |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제177호 |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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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
소재지 |
수원화성박물관 |
지정일자 |
201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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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어필 벼루는 뒷면에 영조(1694~1776)가 71세 때 자신의 연표(年表)를 친히 짓고 써서 새긴 특별한 벼루다. 연표 내용은 가로 2칸, 세로 10칸으로 구획한 직사각형의 표 안에 매우 작은 글씨로 새겨 넣었는데, ‘어제(御製)’와 ‘어필(御筆)’이란 글자가 있어 영조가 직접 짓고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세로줄 1번째 칸에 “자성옹(自醒翁, 영조의 호)이 71세 망팔(望八)의 나이에 시력을 시험하는 연표(年表)를 쓰다”라는 글귀를 쓴 후 2~9번째 칸에는 영조가 태어난 갑술(甲戌, 1694)년 이후부터 여덟번째 갑(甲)자가 들어간 갑신(甲申, 1764)년을 맞아 자신의 일생을 10년 단위로 정리하면서 주요 행적들을 기록하였다. 마지막 칸에는 글을 짓고 쓴 시기를 적었다.
왕이 하사한 것으로 전해오는 벼루가 가끔 있지만 이처럼 왕과 관련된 명확한 기록을 가진 벼루는 매우 희귀하다. 명문도 왕이 아니면 새길 수 없는 내용으로, 왕의 글씨를 그대로 새겼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벼루는 약간 붉은 색을 띠며 어떤 무늬도 새기지 않은 소박한 것으로 평소 검약을 숭상하고 이를 실천했던 영조의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규모는 가로 31.2㎝, 세로 49.8㎝이며 두께 4.5㎝, 무게 17.1㎏이다.

- 수원관광정보갱신일 : 2024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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