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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명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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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저수지] 수원천
작성자 수원시청 작성일 2002/02/06 조회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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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천

수원천은 광교산(582m)에서 발원하여, 윗광교, 아랫광교를 흐르다가 광교 저수
지에 모여 제법 큰 물줄기를 이룬 후, 영화동, 북수동, 남수동, 팔달로 등 도심
을 남쪽으로 가로질러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의 황구지천으로 흘러드는 연장
14.45km의 준용 하천이다.

수원천을 특성별로 크게 구분하면, 광교천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광교 저수지까
지의 상류 지역, 경기교에서 매향교까지의 중류 지역, 그리고 매향교에서 황구지
천 합류 지점까지의 하류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수원천의 상류 지역은 창사
천, 창사하천, 복골천 등이 좌우측으로 유입되며,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광교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중류 지역에는 방화수류정, 화성 등 역사 유적
과 팔달 공원, 장안 공원 등의 근린 공원이 분포하고 있다.

수원의 도심을 통과하는 수원천은 조선 시대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도시의 중
심을 이루어왔다. 또한 수원천을 가로지르며 화성이 축조되었는데, 이 축조 과정
은 수원천의 자연적 조건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었다. 북수문(화홍문)이나 남수
문, 그리고 방화수류정과 같은 뛰어난 부속 건축물들이 수원천과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화성을 축조하면서 연못을 만들어 홍수시 물의 흐름과
물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 또한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그밖
에도 하천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어 여름에 하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과의 조화와 주민의 편익을 고려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
다. 이렇듯 화성과 수원천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의 좋은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이
다. 달리 말하면, 수원천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자연 문화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1960년대 이래의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하천이 직선형으로, 그리고 제
방이 콘크리트로 바뀌어져 하천의 형태와 생태계는 파괴되어 갔다. 더구나 생활
하수의 유입과 하천의 복개는 오염을 가중시켰다. 중심부의 밀집 지역을 관통하
여 흐르는 수원천의 일부 구간(매향교―매교 : 길이 1,270m)은 완전 복개되어 현
재 도로 및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하천 복개는 오염된 물을 덮어 시
야에서 멀어져 버리게만 하는 미봉책이었다. 따라서 물을 옛 자연 환경으로 복
원시켜 시민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친수 환경을 조성하는 적극적 대안이 요구되
었다.

그리하여 뜻있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하천의 복개는 중단되었고, 수원천의 상
류 지역부터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기 시작하였다. 이제 그 노력의 결과가 어
느 정도 나타나기 시작하여, 수원천은 물고기가 서식하고 시민들의 여름철 물놀
이 공간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물론 예전처럼 수려한 경관은 아니지만, 도심의
하천에서 자연이 살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무척이나 다행스런 일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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